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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상담/심리학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실패는 회복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by 달팽이상점 2022. 7. 18.

인생의 길 

당신의 인생에도 분명 당신만의 리듬이 있을 것입니다. 순탄한 길이든 험난한 길이든 모두 인생의 일부분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팬데믹을 겪으면서 갖가지 걸림돌에 부딪혀 넘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볍게 넘어진 사람도 있고, 심하게 넘어져 큰 상처를 입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빠르고 격렬하게 전 세계를 덮친 재난으로 인해 누군가는 소중한 일자리를, 누군가는 힘들게 세운 회사를, 누군가는 건강을, 누군가는 사랑하는 친구를, 누군가는 자존감을, 누군가는 인생의 계획을,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을,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꿈을, 누군가는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저마다의 이유로 인생의 길 위에 넘어져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복력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점점 나아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끈기'입니다. 그들은 인생의 길 위에서 넘어졌지만 일어나 앞으로 계속 걸어갔습니다. 팬데믹이 인류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지만 자기 삶을 열심히 살아내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실패, 슬픔, 고통 속에서도 또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면 그대로 주저앉아버리고, 어떤 사람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심리학에서는 '회복력'을 한 사람이 역경 속에서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회복력은 한 사람의 성장 배경과 그가 가진 자원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한 가지 좋은 소식은 회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누구라도 지금부터 회복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취약성'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취약'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연약하고 부정적인 의미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연구 측면에서 '취약'이라는 단어에는 불확실성, 리스크 감당, 감정의 대면이라는 또 다른 정의가 있습니다. 자신의 취약성을 기꺼이 인정한다는 건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어떤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 도전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며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일어서서 다시 시작한다는 건 언젠가 또다시 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취약성을 기꺼이 인정하는 사람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 입니다. 그러므로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일입니다. 인생에서 단 하나 확실한 일은 모든 건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팬데믹이 아니더라도 인생은 원래 뜻하지 않은 사고와 상실, 상처, 고통, 실패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일들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회복력이란 추락할 때 고통, 허탈감, 실망 등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이러한 감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패의 경험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 이러한 새로운 지식과 깨달음을 안고 일어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대단한 일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회복력은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감정을 처리하고 생각을 마주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으로, 또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두려움을 직시하는 것으로 키울 수 있고,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내 진짜 모습을 찾아 다른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쌓여가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시작하기

몸을 다치거나 병에 걸리는 것처럼 마음도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실패하고, 실망하고, 거절당하고, 배신당하고, 상실을 경험하는 것 모두가 마음이 입는 상처입니다. 마음이 다치고 상처를 입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자책하거나 의심하거나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왜 이런 작은 일에 힘들어하는 걸까?',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한 걸까?'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이렇게 대처하는 것은 칼을 들고 상처를 계속 후벼 파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더 심해집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마음의 상처를 다루고 있습니다. 회복력이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능력입니다. 회복력이 좋다는 것은 상처받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회복력이 아무리 높아도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상처받았을 때 괴롭고 아픈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회복력이 좋은 사람은 상처를 모른 척하거나 방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세심하게 돌봅니다. 소독하고 반창고도 붙이고 상처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시간을 들여 살펴봅니다. 상처가 회복된 다음 다시 일어나 시작하는 것, 이것이 바로 회복력입니다. 인생은 원래 예기치 못한 사건과 변화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니 때때로 마음이 다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올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회복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실패는 회복력을 키울 좋은 기회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과거의 실패와 상처 때문에 마음 감옥에 오랫동안 수감되어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을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아무도 신뢰하지 못하며, 상처 준 사람을 향한 분노가 가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로 인해 마음 감옥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감옥의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어디에 서 있든, 어디에 넘어져 있는 바로 그곳에서 시작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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