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 행복과 만족은 더 많은 소비와 소유에서 찾을 수 없어요. 진정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건 뭘까요? 일상에서 사랑하고 나누고 창조하며 풍요롭게 존재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해요.
많은 소유가 아닌 풍요롭게 존재할 것
우리는 과잉생산 시대에 살고 있죠. 하루에도 수많은 광고에 노출이 됩니다. 불필요한 물건들도 필요에 의한 소비라 착각하며 구매를 하고요. 소유의 악순환에 빠지면 더 많은 소비를 위해 하기 싫은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많은 소비를 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게 됩니다. 나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끼는 일은 당연해지고요. 그렇게 점점 나의 중심에 존재가 아닌 소비의 가치를 두게 되죠. 에리히 프롬은 <소유나 존재냐>를 통해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요롭게 존재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소유의 관점과 존재의 관점. 소유의 관점은 끊임없이 남과 비교할 수밖에 없고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데에서만 행복을 느낄 수 있죠. 반면 존재의 관점은 어떨까요?
존재는 사랑하고 나누고 창조하는 것
존재의 관점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사랑하고 나누고 창조하는 것으로부터 행복을 찾을 수 있어요. 이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따라서 사는 사람들이기에 그 목소리에 따라 행동하고, 그 행동 자체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거예요. 또한 삶은 이렇게 굴러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에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고, 자연스레 가능성이 활짝 열리게 되죠. 소유물로 남과 비교하지 않기 때문에 더 벌기 위해 경쟁하며 자신을 소진시키는 일이 줄어드는 거고요. 혹자들에게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로 보일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욕구인 돈, 재산, 명예에 따라 마음을 쓰다 보면 중심에 있는 나를 놓치게 돼요. 그렇게 되면 수동적인 사람이 되고 수동적인 사람은 마음의 병을 얻게 됩니다.
일상에서 시작하는 존재
지금 바로 모든 걸 버리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일상의 작은 행동들을 바꾸며 존재의 기쁨을 느껴보는 거예요. 소비 대신 만들어볼 수는 없을까? 수동적으로 끌려가기만 하는 영상들을 잠시 끄고 자연을 느끼며 걸어보는 건 어떨까?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고마운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는 거죠. 실행에 옮겨 작은 기쁨을 맛본다면 성공이에요. 그렇게 작은 기쁨들이 모여 존재적 큰 기쁨에 마중물이 되어줄 거예요. 그러다 보면 굳이 무엇인가를 사지 않아도 마음속 작은 구멍들이 메워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일상에서 시작하는 존재가 되어보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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