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마음의 평정을 찾는 네 가지 방법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읽고 책에서 발췌한(p108-1113) 마음의 평정을 찾는 네 가지 방법을 공유합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행복을 위해서는 흔들림 속에서 마음의 평정을 찾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음식을 절제하면 몸이 건강해지듯이 외적인 자극의 비중을 줄여야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빨리 해결될 일

마음의 평정을 찾는 네 가지 방법

1.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라

무엇보다 확실한 방법은 사람과의 불필요한 교제를 줄이는 것입니다. 대화할 가치가 없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질투심을 갖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일입니다.

 

모든 인간관계를 끊으면 오히려 따분하고 심심한 기분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피해 만나는 사람들의 범위를 좁혀서 자신의 생활방식을 단순하게 유지한다면 마음의 동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무료함을 야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될 수 있는 한 관계를 단순화하고 생활 방식을 극히 단조롭게 해야 행복해진다고 했습니다.

2. 질투를 경계하라

질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자신의 것을 남의 것과 비교하지 말고 즐겨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세네카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것을 남의 것과 비교하지 말고 즐기자. 다른 사람이 행복하다고 괴로워하는 자는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3. 큰 희망을 걸지 마라

우리는 살아서 존재하는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꿈이 깨지고 실패를 겪어도 태어나지 않은 것보다는 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습니다.

 

"우리 삶은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다."

4. 세상에는 거짓이 많다는 점을 알아라

이 세상에는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가 더 존경받는 일이 많습니다. 지식을 가르치는 학교나, 종교를 알리는 단체도 모두 겉모습반 번지르르한 경우가 많습니다. 알찬 속보다 가짜의 겉모습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행복도 그런 바깥에 드러나는 모습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행복은 그런 화려한 겉모습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학교에서 지식처럼 배울 수 없고 종교 단체에서 경건하게 체험할 수 없습니다. 쇼펜하우어는 행복한 사람을 대충이라도 알아보려면 즐거움보다 슬픔을 살펴야 한다고 했습니다.

 

"행복의 알맹이를 알기 위해서는 어떤 것에 즐거워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일에서 고통을 느끼는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라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의지와 마음의 동요가 적어야 합니다. 사실 너무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너무 행복해지려는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사람을 많이 만날수록, 친구가 많을수록,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소망과 욕구의 접촉 범위가 커지면서 불행을 자초하는 기회와 환경이 커집니다.

 

결국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단순하고 단조롭게 사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플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지적인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정신적인 소양을 늘 갖춰야 합니다.

 

마음의 평온이 행복이라면 마음을 '잔잔한 호수'처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부의 자극도 줄여야 되지만 비교하는 감정, 시기심, 질투, 지나친 기대와 희망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익시온의 수레바퀴가 멈추도록 욕망의 흐름을 잘 제어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의 평온은 고통이 없는 상태입니다. 

 

현명한 인간은 무엇보다 고통이 없는 상태,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상태, 안정과 여유를 얻으려고 애씁니다. 우리도 욕망의 흐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때로 관심도 없이 세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익시온의 바퀴가 멈추면 에피쿠로스 학파가 말한 완전한 행복의 상태에 이릅니다. 그것은 감정의 동요나 혼란이 없는 평정심의 상태인 아타락시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