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공부 13번 죽음/DEATH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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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설명

죽음 카드는 가장 오해를 많이 받는 카드입니다. 죽음 카드에는 풍부한 상징이 등장하며, '죽음'은 검은 갑옷을 입은 해골 기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기사는 죽음이 임박하거나 이미 죽은 인물들 사이로 말을 타고 유유히 지나갑니다. 죽음의 기사가 들고 있는 검은색 깃발에는 꽃과 옥수수 이삭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순환하는 인생 속의 성장과 수확의 계절을 상징합니다. 그 앞에 교황으로 보이는 종교적인 인물은 죽음에게 간청하는 듯 보입니다. 기사 주변의 어린이와 젊은 여성은 무릎을 꿇고 있는데, 이 둘은 변화 속에서도 순수함을 간직한 존재로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두 개의 탑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은 마음의 의식적 차원과 무의식적 차원을 상징합니다. 해골은 교황의 예복처럼 노란색으로 표현되는데, 노란색은 전통적으로 영적인 각성을 의미하는 색입니다. 죽음의 기사가 탄 말은 변화를 받아들인 후에 나타나는 존재의 자유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말 위에서 아래의 교황을 내려다보는 기사의 구도는 개인의 영적 각성 혹은 깨달음이 전통적인 종교적 가르침에 우선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검은색의 갑옷과 대조를 이루며 떠오르는 태양은 부활, 즉 존재의 거듭남을 의미합니다. 어둠 속에서 방치되었던 존재의 그림자가 당당하게 세상에 드러나는 변화의 과정을 갑옷과 태양의 대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의 기사는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상처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우리도 변화를 경험하며 보호받는 것입니다. 숫자 13은 1+3=4로 4번 황제 카드와 대응합니다. 황제 카드가 안정과 질서의 체계를 지켜낸 상태를 보여준다면, 죽음 카드는 황제가 죽고 안정과 질서가 파괴된 상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죽어있는 남자의 머릿밑을 자세히 보면 왕관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검은 갑옷을 죽음을 강렬하게 상징하며, 고된 경험을 겪었음을 알려줍니다. 누워있는 왕과 버려진 왕관은 세속적인 힘과 권력의 종결을 상징합니다. 힘이 빠진 여인은 모든 걸 내려놓은 무기력한 상태를 의미하며, 아이는 새롭게 꿈꾸어야 할 미래를 상징합니다. 한 세대의 종결 뒤에 따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두 개의 기둥 사이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죽음 이후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강물은 생명수를 의미합니다. 생명수가 대지를 적시면 새로운 생명이 다시 살아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처럼 삶은 죽음과 부활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변화란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계절이 변하고 우리 자신도 변하고 성장하면서 각자 자신만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죽음 카드는 인생의 변화에 수긍하고 이제 그 목적을 상실한 삶의 요소들을 미련 없이 내려놓으라고 충고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절망하지 마십시오. 새로운 해가 뜰 것입니다. 더 나은 단계의 삶에 걸맞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와서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입니다.

 

키워드 및 적용

끝, 종결, 새로운 전환, 죽음, 임종, 최악의, 손실이 난, 관계가 단절된, 약속이 어긋난, 질서가 무너진,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인, 이별, 재생, 재혼, 단절, 무의미한 만남, 관계가 끊어진, 새로운 관계를 찾음, 죽음이나 종결과 관련된 일, 지난 관계가 끝나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수 있는, 계약이 파기되는, 원하지 않는 힘든 이동, 원하지 않는 이직, 건강상의 큰 문제가 예상되는 경우, 끝, 무언가를 끝내고 싱숭생숭한 마음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합니다. 맺고 끊음을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일과 휴식의 경계를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죽음 카드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이제 제자리에 그저 머물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낡고 진부한 생활방식과 행동이나 습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을 변화시키려 애쓰십시오. 과거에서 벗어나려 노력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면 스스로 변화하는 자신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할 때

현재 버리지 못해 마냥 집착하고 있는 삶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무의미한 과거에 매달려 있는 것입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힘겹고 두려울 수 있지만 그 변화에 저항할수록 괴로운 시간은 더욱 길어지고 고통만 가중될 뿐입니다. 변화에 저항하는 것은 모두 내버리고 자신과 세상을 믿어 보시기 바랍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합니다. 괘념치 말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타로 리딩 14번 절제/THE TEMPE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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